가습기는 가습 방식에 따라 4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구매하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다보면 초음파식, 가열식 등 가습기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은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종류별 가습기의 작동 원리와 장점, 단점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가습기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3분 안에 궁금하신 점에 대한 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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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종류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도 함께 건조해지는 요즘입니다.
쩍쩍 갈라져가는 피부뿐만 아니라, 건조한 실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호훕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습기 구매를 위해 쇼핑몰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하면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난방의 효과도 올릴 수 있어 요즘에는 가습기가 거의 필수 가전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가습기는 다른 가전에 비해 가격대가 높지 않아 별다른 고민 없이 살 수 있지만, 몇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헤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본문에는 어떠한 가습 방식을 사용하는 가습기가 살균제 사용시 주의해야 하는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드리는 각 가습기별 특징과 장단점을 확인하시고 가습기 구매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습기의 종류 4가지
- 초음파식
- 가열식
- 복합식
- 기화식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진동자에서 발생하는 초음파(진동)가 물방을을 쪼개어 공기중으로 튕겨내는 구조입니다.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물방울은 수증기보다 큰 크기를 갖고 있으며, 물방울 형태이기 때문에 세균 등 이물질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방식을 사용하는 가습기에서 나오는 물방울의 크기는 보통 1 ~ 5㎛이며, 일반적인 세균의 크기(0.01~ 1.5㎛)보다 크기 때문에 물방울에 세균이 포함되어 공기중으로 분사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음파식 가습기의 특징으로 가습기 사용시 이물질이 폐까지 도달할 수 있어 천식,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습기 살균제 관련 문제가 나왔을때 사망사건이 발생한 케이스도 모두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한 경우에만 발생하였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입자가 크고 무거운 물방울을 분사하기 때문에 가습 가능한 범위가 좁은편 입니다.
수증기에 비해 물방울은 무거워 가습기 주변에 물기가 맺힐 수 있으며, 가습기 위쪽에 맺힌 물방울이 수조로 다시 떨어져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물이 그대로 분사되어 가습기 사용시 주변에서는 냉기가 느껴질 수 있으며, 물과 함께 방출되는 석회질 성분이 가전제품의 정전기로 인해 달라붙는 '백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냉기는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며,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석회 성분이 많지 않아 백분 현상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우려 때문에 초음파식 가습기가 무조건 조지 않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초음파식 가습의 경우 다른 방식의 가습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사용하는 환경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가습량도 좋은 편입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매일 살균세척을 해주고, 물 이외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습기 구매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의 장점과 단점을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단점 |
| 저렴한 가격 전력 소모량 낮음 작은 사이즈 소음이 거의 없음 |
세균, 이물질 등의 관리 어려움 오염된 물이 공기중으로 분사될 가능성이 높음 가습 범위가 좁은 편 |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전기 히터를 사용하여 물을 가열하고, 이 때 발생하는 수증기를 밖으로 분사하는 구조입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주전자에 물을 넣고 끓일 때 주전자 밖으로 수증기가 빠져나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와 달리 물방울이 아닌, 따뜻한 수증기를 분사합니다.
수증기는 100% 순수 물 입자로 세균보다 약 100배 정도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이물질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습기 사용시 이물질은 필터와 수조에 남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할 때 필터에 이물질이 남은채로 방치될 경우 오염되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열식 가습기 사용시 매일 물교체와 헹굼,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살균세척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습기 가동 초반에 물이 끓는 '보글보글' 하는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소음은 물이 끓고 난 뒤에는 발생하기 때문에 이후로는 소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수증기를 분사하기 때문에 초음파식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가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물을 끓여야 하기 때문에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전력 소비가 많은 편이며, 열원에 의한 화상위험이 있어 유아나 반려동물이 있는 곳에서의 사용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장점과 단점을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단점 |
| 온도 상승 효과(따뜻한 수증기 분사) 이물질(세균 등) 흡입 우려 낮음 가습 범위 넓음 |
소비 전력량 많음 화상 위험 가격대가 높은 편 |
복합식 가습기
복합식은 초음파식과 가열식의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물을 가열해 따뜻해진 물을 초음파 진동으로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가열 장치를 사용해 60 ~70℃ 정도로 물을 데운 디 진동자를 사용해 물방울을 분사하게 됩니다.
초음파식에 비해 조금 더 위생적이며, 냉기가 아닌 따뜻한 물방울이 분사되어 따뜻한 가습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복합식은 초음파식과 가열식의 장점을 합쳤지만, 각각의 장점이 극대화되기에는 부족한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온도가 높지 않아 살균력이 크지 않으며, 가습 범위도 물방울을 분사하기 때문에 넓지 않습니다.
복합식 가습기의 장점과 단점을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단점 |
| 적당한 살균력 적당한 가습 범위 |
애매한 성능과 가격대 |
기화식 가습기
기화식 가습기는 물에 젖은 가습필터에 팬을 사요해 바람을 불어 자연 증발되는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기화식은 방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 방식과 비슷하며, 가열식과 다르게 차가운 수증기를 내뿜어 실내를 가습하는 형태입니다.
기화식 가습기는 가열식과 마찬가지로 수증기를 분사하며, 이물질은 필터와 수조에 남게 됩니다.
가습필터의 경우 주변 습도가 높으면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기화식 가습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팬을 사용해 바람을 만들기 때문에 선풍기나 공기청정기와 같은 바람소리가 나게 됩니다.
사용하는 모드(약, 중, 강 등)에 따라 소음이 다르긴 하지만, 다른 가습기에 비해 소음이 나는 편 입니다.
또한, 기화식 가습기의 경우 사용환경에 따라 가습 효과가 떨어지거나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기화식 가습기는 실내 온도가 20°c이상, 수온 20 ~ 25°c 의 물을 사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기화식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도 지하수나 이물질이 많은 수돗물을 쓸 경우 필터가 금방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가습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제품마다 권장하는 사용 환경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화식 가습기의 장점과 단점을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단점 |
| 낮은 전력 소모량 가습 범위 넓음 수증기를 분사하기 때문에 이물질(세균) 흡입 우려 적음 |
제한적인 사용 환경(실내온도, 사용하는 물의 온도) 주기적인 가습필터 교체 필요 다른 가습기에 비해 크기가 큼 |
위와 같이 가습기의 종류와 각 가습기별 장단점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가습기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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